교통사고로 피해 망상증에 걸려 있는 사학도인 석용빈은 의지만 있으면 인간은 어떠한 불행도 극복할 수 있다는 기괴한 환상을 만나 용기를 갖게 되고 고고학의 권위인 장일두와 함께 종유굴 답사에 나서게 된다. 거기서 수천년전 해골을 수집하게 되고 그걸 가지고 집에 온날밤 여자의 환상과 만난다. 그리고 장일두의 조수로 들어가서 그의 딸인 혜원양에게 연정을 품게 돼 밤마다 그녀의 꿈을 꾼다. 꿈을 깨었을 때 용빈과 혜원은 환상이 아닌 건강한 사랑을 나누는 것이다.